파주시, 2026 교육지원 계획 확정…미래교육 중심 전면 개편

홍수정 기자

등록 2025-12-26 13:00

파주시가 학생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미래교육 중심의 교육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파주시청 전경.26일 파주시는 ‘모두에게 배움의 기회가 있는 교육 도시’를 목표로 한 ‘2026년 파주시 교육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초중고 학생과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미래교육 기반 강화, 교육격차 해소, 평생학습 확대를 핵심 축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에 맞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첨단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시는 초중고 전 교육과정에 미래 모빌리티 교육 요소를 반영해 교통·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균등한 학습권 보장과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 원의 파주페이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학교급식비 지원을 지속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파주캠퍼스와 연계한 영어·AI·무인기(드론)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습 중심 학습 기회를 넓힌다.


중학생 단계에서는 진로탐색과 미래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지능형 AI·로봇 교육을 전 중학교로 확대 적용한다. 체험 버스를 활용한 현장 중심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과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진로·진학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이어진다.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AI·디지털 기반 강사를 학교에 파견하고, 서울대·동국대 등과 연계한 대학 기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50개 이상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진학 박람회를 확대 운영하고, 중·고 신입생 교복비를 1인당 최대 40만 원까지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완화한다.


성인을 위한 평생학습 정책도 강화된다. ‘일생일대 프로젝트’ 참여 대학을 기존 5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한 바이오·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 기반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 성인문해·시민교육 활성화와 베이비부머 세대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생애주기별 학습 체계도 촘촘히 구축한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교육정책 전반에도 반영된다. 파주시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술 체험, 안전 운행 및 교통 시스템 이해 교육을 운영하고, 첨단 교통 산업과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교통 분야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2026년은 파주시 교육이 미래 교통수단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초중고 학생과 성인을 아우르는 종합적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해 교육도시 파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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