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국 최초 '도로 위 전기 공유' 혁신 시동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전국 최초로 가로등, 분전함 등 도로 전기시설물 사용 공유 체제를 구축해 시설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산 절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로에 전기시설물을 새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각 시설물마다 전기 사용신청 절차와 인입공사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도로 굴착 등으로 구민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또, 가로등이나 분전함과 동일한 구역 내에 전기시설물이 설치될 때는 기존과 별개로 전기 사용신청과 인입공사 비용이 투입돼 예산이 중복으로 지출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지난해 양재 AI 특구와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동시에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은 서초구에서는 특구 활성화를 위한 야간 도시경관 개선, 각종 스마트 서비스 운영 등으로 지역 내 전기 사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일부 구간에 대한 신규 전기 인입공사와 설비 증설로 시민 안전과 비용 문제가 함께 대두되는 만큼 전기 사용 효율화 방안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구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가로등, 분전함 등 도로 전기시설물을 활용해 새로 설치하는 경관조명 등과 공동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유 체제를 마련했다. 올해 2월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이번 공유 체제를 기반으로 ▲신규 전기 사용신청과 중복 인입공사 최소화 ▲도로 굴착 미시행 등 구민불편 감소 ▲공공시설물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두며 총 3억 2백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 도로 전기시설물 사용 공유 체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면 전국의 재정 효율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먼저 서울시 전체에 확대 시행을 건의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에 사업 효과를 공유해 전국적으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도로 전기시설물 사용 공유 체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기반"이라며, "서초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도로 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 1고령자 맞춤형 평생학습 우수상 수상한 성남
- 2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정비사업 본격화
- 3[특집] 제31대 해군 2함대사령관 김경철 소장 취임
- 4성남시, 수정·중원구 원도심 재개발 속도 낸다
- 5콩 베이커리’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이전 한 새로운 가공제품으로 인기
- 6농관원, 공익직불제 조사원 725명 채용…농촌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우선 채용
- 7‘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경기도 공모 결과 12곳 선정
- 8삼성전자, 첫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 대화면·AI 경험 강화
- 9본사만 배불리는 커피 프랜차이즈… 영업이익 140%↑, 가맹점 매출은 ‘제자리’
- 10[평택] 백세청춘실버, ‘실버 가을 힐링 콘서트’ 성황리 개최 어르신들에게 활력 선사
최신 뉴스
- 중랑구, 전통 옹기가마 갖춘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문 열다
- 칸쵸 40주년, 편의점 매대 싹쓸이한 내 이름 찾기
- 오산고현초등학교, ‘학교 생태텃밭 프로그램’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정신 함양
- ‘2025년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용인교육지원청, ‘2025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역량강화 연수’ 운영
-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 한파 비닐하우스서 숨진 이주노동자 국가책임 인정 환영
- 경기도의회 신미숙 의원,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마무리
- [현장취재] 수리산 등산로에서 만난 생명지킴이들
- [오산] 2025 별별작은도서관, 주민과 함께 성황리에 마친 ‘북 페스티벌’
- [평택] 백세청춘실버, ‘실버 가을 힐링 콘서트’ 성황리 개최 어르신들에게 활력 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