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일) 오후, 마포구 공덕자이 아파트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열린 아파트축제 '신비한 페스티벌'을 찾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의 환한 미소에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공덕자이아파트'신비한 페스티벌' 개최
아파트 커뮤니티 활성화 및 주민 간 유대 강화를 위해 입주자대표자회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입주민 대표, 지역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주민 음악 공연, 어린이 마술 쇼, 체험 부스, 푸드트럭, 야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축제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오랜 기간 미등기 상태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많았던 문제가 지난 2025년 1월 21일 등기 완료로 해소되면서, 주민들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공덕자이아파트는 그동안 조합과 주민 간의 법적 문제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이전고시 등 지난 10여년간 등기절차가 이뤄지지 못해 아파트 1,164가구는 매매, 금융기관 대출 등에 큰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2023년 2월부터 마포구는 문제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조합과 토지소유자, 입주민 간 협의를 적극 중재해 등기절차 정상화를 이끌어 냈다.
먼저 상생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사자 면담을 끈질기게 중재했고 2023년 11월 미합의된 토지 등의 소유자 3인 가운데 2인과 조합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또한 마포구는 보상금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나머지 1인에 대해서는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에 따라 조합이 사업 구역 내 모든 토지의 수용을 마치면서 등기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이전 고시를 신속히 완료했다.
서창수 입주자대표회장은 "미등기 문제 해결 후 처음으로 축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화합과 축제의 장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행정은 조정자이자 촉진자가 돼 장기 난제를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다시 한번 되짚어본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앞으로 유사한 미등기나 준공 지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 체계를 철저히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 배려하며 더욱 살기 좋은 공덕자이아파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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