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제17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역대급 성과를 남긴 대한민국의 외교·경제 잔치였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국민에게 A급 성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현재 코스피 지수가 4,163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며 “APEC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운 상승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는 “21개국 정상이 ‘연결·혁신·번영’이라는 비전을 담은 ‘경주선언’을 채택한 것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큰 빚을 졌다’고 밝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발언은 국익 외교의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으로부터 존중받았다’, ‘한국에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말한 것도 이번 APEC이 가져온 신뢰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반도체 공약이 ‘숫자 놀음’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NVIDIA GPU 26만 장 확보는 한국 AI 산업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AI와 자동차 산업 모두 새로운 챕터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안보 분야 성과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은 예상 밖의 결과이지만,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자주 국방의 결실”이라며 “민주정부가 안보에서도 유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유튜브에서 핵잠수함 검색량이 3300% 급등한 것은 국민의 강한 나라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서해 구조물 문제, 한한령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고, 시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요청했다”며 “양국 관계 복원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 주석의 말처럼 APEC 만찬에서 날던 나비가 내년 선전에서도 계속 날아다니길 바란다”고 비유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예상치 못한 성과에 당혹하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조차 이재명 대통령을 ‘관세협상을 가장 잘한 리더’라고 평가했다”며 “정쟁보다 애국의 대열에 동참하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신속히 추진하고, 당 차원에서 ‘APEC 및 관세협상 성과 후속 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당원 교육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APEC의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번 A급 외교 성과를 실질적 경제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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