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보건소 검체 채취 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지역사회 방역 강화를 위해서는 사업장 중심의 방역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더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6주간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고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요양병원과 시설에 국한돼 있는 선제적 주기 검사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대응능력도 강화한다. 도는 시군 보건소에서 임상병리사 등 검체 채취 인력과 행정지원 인력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선별진료소 역량 확대를 위한 국비 추가 지원 등도 정부와 협의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치과 공중보건의사가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임 단장은 “도는 시군과 함께 사업장 방역 상태를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당장의 불길을 진화하는 것이 급하므로 행정명령 같은 강력한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업장의 노동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48명 증가한 총 2만 6305명으로, 도 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0시 기준 경기도 예방접종자 수는 총 13만 984명으로, 접종동의자 15만 5950명 대비 84.0%다.
15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36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50.6%로 828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204병상을 확보했으며 이중 63개를 사용해 현재 가동률은 30.9%다.
외국인 대상 진단검사와 관련해 경기도의 행정명령이 발동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외국인 검사자 수는 총 15만 9740명이었으며 현재까지 1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확보하는 등 검사 정책을 강화했던 2월 16일 이후 3월 15일까지 4주 동안 경기도에서 총 18만 1744명의 외국인이 검사를 받았고 양성자는 732명으로 0.40%의 양성률을 보였다.
함께 극복 캠페인 리플릿 (이미지=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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