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이동자 수는 49만 3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5% 감소했으며 인구이동률도 11.4%로 하락했다.
최근 3년간 인구이동
2025년 8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주소지를 옮긴 인구는 49만 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달 51만 1천 명보다 3.5% 줄어든 수치이며, 2023년 8월 53만 8천 명과 비교하면 2년 연속 감소세다.
인구이동률은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데, 이번 8월 수치는 11.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며, 2023년(12.4%)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별 통계로 보면, 인구 이동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다. 특히 2월은 학기 시작과 이사철이 겹쳐 이동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2025년 2월 이동자 수는 69만 5천 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점차 줄어들어 8월에는 49만 명대에 머물렀다.
이번 결과는 인구 구조 변화와 주거·고용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8월 인구이동 감소는 장기적인 인구 정체, 주택 시장 안정세, 청년층 인구 감소 등의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구이동률 하락세를 두고, 경제·사회 전반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해석한다. 특히 주거비 부담 증가, 경기 불확실성,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세대 간 이동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인구이동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 문제, 지역 소멸 위기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주거 정책,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일자리 창출 대책 등이 인구이동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많이 본 뉴스
최신 뉴스
- 칸쵸 40주년, 편의점 매대 싹쓸이한 내 이름 찾기
- 오산고현초등학교, ‘학교 생태텃밭 프로그램’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정신 함양
- ‘2025년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용인교육지원청, ‘2025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역량강화 연수’ 운영
-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 한파 비닐하우스서 숨진 이주노동자 국가책임 인정 환영
- 경기도의회 신미숙 의원,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마무리
- [현장취재] 수리산 등산로에서 만난 생명지킴이들
- [오산] 2025 별별작은도서관, 주민과 함께 성황리에 마친 ‘북 페스티벌’
- [평택] 백세청춘실버, ‘실버 가을 힐링 콘서트’ 성황리 개최 어르신들에게 활력 선사
- 경기도, 42조 1,942억 원 제2회 추경안 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