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美 블룸버그 재단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
전 세계 633개 도시 중 최종 후보 올라…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로 글로벌 무대 도전
안산시가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하는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에서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이름을 올린 사례로, 대한민국에서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단 두 도시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챌린지에는 세계 633개 도시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이 중 단 50곳만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안산시는 본선 진출에 따라 블룸버그 재단으로부터 5만 달러(약 6,8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내년 1월 열리는 최종 결선에서 우승 시 100만 달러(약 13억 6천만 원)를 추가로 수상하게 된다.
‘청년문화센터’로 세계적인 주목 받아
안산시는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 및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 안산의 도시 특성과 청년층의 문화·복지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인정받았다.
블룸버그 재단 정부혁신 책임자인 제임스 앤더슨은 “안산시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으며, 공공 부문 혁신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세계 주요 도시들과 어깨 나란히
안산시는 결선에서 일본 후쿠오카,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등 세계 유수 도시들과 정책 아이디어를 겨루게 된다. 앞으로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들과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산시 혁신, 세계가 인정”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안산시의 정책 다양성과 혁신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안산만의 우수한 정책 모델을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공모전 수상이 아닌, 안산시가 ‘국제적 혁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정책력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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