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실종 19년…누군가 원룸에 들어와 ‘메시지를 지웠다’
이윤희 실종 19년…누군가 원룸에 들어와 ‘메시지를 지웠다’
2006년 6월 6일, 경남 창원. 종강 파티를 마친 **이윤희 씨(당시 23세)**는 새벽에 자신의 원룸으로 돌아왔다.
그날 이후, 그녀는 영영 사라졌다.
며칠 뒤 걱정한 친구들이 119와 함께 도어락을 뜯고 방에 들어갔지만, 이 씨는 없었고, 방은 어질러져 있었다. 친구들은 방을 청소한 뒤 문을 잠그지 않고 귀가했다.
그리고 그 후—
누군가 다시 원룸에 침입해 컴퓨터를 켰고, 네이트온 메시지를 삭제했다.
가족들은 평소 원룸에 **수시로 드나들던 남성 'S'**를 의심한다.
그는 실종 전후에도 이 씨의 방을 출입했고,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S에 대해 압수수색도, 디지털 포렌식도 하지 않았다.
이윤희 씨는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종 상태.
삭제된 메시지와 침입자의 정체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문은 잠기지 않았고, 누군가는 들어왔다.
컴퓨터를 켜고, 메시지를 지웠다.
그 사람이 진실을 알고 있다.” — 이윤희 씨 가족
위 내용은 실종자의 어머니가 직접 쓴 책 『이윤희를 아시나요』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그 안에는 당시 경찰 수사과정, 증거 훼손, 주변 인물의 수상한 정황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이윤희 씨의 행방과 진실은 여전히 어딘가에 있다.
이제는 국가와 사회가 그 진실을 마주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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