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갈대습지 개방 시간 연장… 오후 10시까지 운영
안산 시민들이 안산갈대습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오랜 시간 즐길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안산갈대습지 내 바람소리길 구간의 개방 시간을 대폭 연장해,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5월 13일부터 약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시범운영이다.
기존에는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제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장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단, 월요일은 휴장일로 운영하지 않는다.
안산시는 개방 시간 확대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마쳤다. 바람소리길 구간에는 차단문과 안내등,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했고, 관리 인력이 수시로 순찰을 돌며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안산갈대습지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서식지로, 그동안 보전구역으로 엄격히 관리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자연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이 발견되면 개선하고, 1년 후 시민 만족도를 평가해 개방 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개방 시간 연장을 계기로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안산갈대습지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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