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미영 사진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회원으로 각종 공모 다수 수상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을 주소로 위치한 현충사!
이달의 주제는 3월의 개화를 앞둔 현충사의 홍매화이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곳이며, 충무공의 업적을 기리는 사당으로 유명하다. 많은 국민이 연중 찾을 수 있도록 입장료도 무료이고 주차장도 엄청 넓게 확보되어 있어서 고즈넉한 나홀로 산책이나 가족, 단체모임 등으로 많이 찾는 곳이 현충사이다. 매년 4월 28일에는 나라 사랑의 높은 뜻과 업적을 기리는 충무공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염미영의 포토스토리 51회] 현충사의 봄 / 사진: 염미영, 경기남부뉴스경기도권 지역과는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에 있어서 봄에는 홍매화와 각종 목련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현충사 경내의 단풍으로 울긋불긋한 경관을 산책할 수 있다. 물론 현충사 옆에 위치한 은행나뭇길은 가을여행의 덤으로 즐겨 찾는 곳이다.
현충사 입구(충무문)를 통과해 200m 정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충무공 고택이 나온다. 바로 이 고택 앞에 매년 3월 중순이면 매화향연이 펼쳐진다. 연분홍, 진분홍의 홍매화와 백매화가 펴서 관람객 및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아오는 곳이며 매화꽃이 진 다음에 토종목련(고부시)과 백목련, 자목련 등이 흐드러져 피는 곳 또한 현충사이다.
작년 3월 중순에 촬영한 현충사의 홍매화는 꽃 상태와 색감이 최고였다. 홍매화가 만개할 시점일 때는 사진가들이 펼쳐놓은 삼각대와 각종 장비로 홍매화 나무 앞에는 마치 시장 장터를 방불케 한다. 좀 더 예쁘고 아름답게 찍으려는 사진가들의 욕심이 언쟁으로 옥신각신하기도 하고 간간이 자리다툼으로 고성이 오가기도 하지만 고택의 문살과 어우러진 홍매화의 모습과 매화 향기는 사진가들의 불협화음을 이내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2025년 3월은 수백 종의 봄꽃이 전국을 강타하며 꽃들의 개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서 어느 지역, 어느 꽃을 찾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선택의 어려움은 행복한 고민 중 하나다.
해마다 2월 하순부터 3월 초에 자태를 드러내는 양산 통도사의 홍매화가 으뜸이지만 그래도 우선순위에서 빠지지 않고 해마다 찾아가고 싶은 꽃이 현충사의 홍매화여서 벌써부터 마음은 아산 현충사로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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