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우분투사회적협동조합,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클래스' OT 개최

김혜숙 기자

등록 2024-09-04 15:53

”우린 놀면서 한국어 배워요“

우분투사회적협동조합,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클래스' OT 개최/ 8월 31일 단국대 글로컬협력관

청년봉사동아리 ‘우분투’(성남시 이매동 소재)는 8월 31일 한국에 거주중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클래스 오리엔테이션(OT)을 단국대 글로컬협력관에서 진행했다.

지나친 개인주의로 흘러가고 있는 이 시대, 지역의 청년들이 소통과 교류로 마음을 나누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우분투’로 뭉쳤다. 이들은 공연, 봉사, 외국인을 위한 통역 및 국제교류 등르로 활약 중인 우분투사회적협동조합이 지원하는 청년봉사동아리이다.

‘놀면서 배우는 코리안 클래스’는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첫걸음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OT에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미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나라에서 20명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빙고게임,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인사를 나누었고 한국어 클래스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가 이어졌다. 황진택 청년봉사자는 “이번 클래스는 초급부터 고급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실질적인 표현을 배우고, 여러 활동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게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토대로 반을 나눠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한국어 레벨 테스트 시간을 가졌고 리고 보컬밴드팀이 K-pop을 좋아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노래 공연을 준비했다.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OT가 마쳤지만 유학생들은 집에 가지 않고 한국 학생들과 한참동안 이야기 꽃을 피었다. 학생들은 한국에 대해서 궁금한 것과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어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싱가포르에서 온 알랙시스씨(22)는 ‘K-pop과 한국을 좋아한다. 혼자서 한국어 공부를 해왔는데 이 클래스에서 같이 공연을 준비하고 한국어를 배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년봉사자 이수민씨는 ”한국어로 교류하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자는 취지로 기획했는데, 유학생들의 많은 호응에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일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놀면서 배우는 코리안 클래스’는 ▲한국어수업 ▲K-Culture 실전한국어 ▲요리아카데미 ▲서울시티투어 ▲레크리에이션 ▲미니올림픽 ▲동네투어 등 한국 문화에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