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나란히 하고 누군가 옆에 앉는다면 그건 친근함의 표시인 거 같다. 어렷을 적 친구들과 냇가에 나란히 앉아 발장구를 치며 놀던 기억이 떠오른다. 또, 햇볕이 따스한 어느 봄날 벤치에 앉아 하얀 벗꽃을 바라보며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노부부의 광경이 그려진다. 누군가 같은 마음으로 꿈을 꾸며 한 길을 간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본다.
아주대 시외버스 정류장 사진: 경기남부뉴스
벤치 (글: 조온현, 권선구)
의자는
마주보는 의자 보다
나란히 앉는 의자가 좋다
같이 앉아서
같은 곳을 보고
같이 생각하며
같은 꿈을 꾸는
곁에 있어 손잡을 수 있는
삶은 마주보고 사랑하는 날보다
나란히 어깨동무하고
살아갈 날이 많기 때문이다
버스정류장 인문학한글판 창작시 공모 취우수 (일반부)
많이 본 뉴스
최신 뉴스
- 칸쵸 40주년, 편의점 매대 싹쓸이한 내 이름 찾기
- 오산고현초등학교, ‘학교 생태텃밭 프로그램’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정신 함양
- ‘2025년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용인교육지원청, ‘2025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역량강화 연수’ 운영
-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 한파 비닐하우스서 숨진 이주노동자 국가책임 인정 환영
- 경기도의회 신미숙 의원,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마무리
- [현장취재] 수리산 등산로에서 만난 생명지킴이들
- [오산] 2025 별별작은도서관, 주민과 함께 성황리에 마친 ‘북 페스티벌’
- [평택] 백세청춘실버, ‘실버 가을 힐링 콘서트’ 성황리 개최 어르신들에게 활력 선사
- 경기도, 42조 1,942억 원 제2회 추경안 통과
